오늘의 한 줄 요약: 물생활은 의외로 많은 기본정보를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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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한 마리씩 계속 죽는 이유

가능성 #1

아직 물잡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물고기가 계속 죽어 나갈 수 있어요.

물잡이는 의외로 굉장히 오래 걸리는 작업이에요. 그리고 모든 어항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는 아주 쉽게 물잡이를 하는 경우도 있고 누군가는 한 달이 지나도 되지 않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물잡이가 완성 되었는지 판단하는 방법은 모든 어항이 동일해요.

여기 글을 참고하셔서 정확히 물잡이가 뭔지 개념을 잡으신 다음 물잡이하는 방법 그리고 완성 되었는지 체크하는 방법도 알아보시기 바래요.

가능성 #2

물이 잡혔던 어항이라면 물이 깨졌을 수 있어요. 흔히 여과 사이클이 망가졌다고도 해요.

이는 다양한 이유로 일어날 수 있어요. 쉽게 말해서 물속에 암모니아가 증가하는 현상이에요. 아시다시피 암모니아는 물고기에게 독약과도 같습니다.

1. 갑자기 많은 물고기를 어항에 넣어서 여과기에 사는 박테리아가 갑자기 늘어난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속도가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구요

2. 과도한 먹이 급여나 물고기의 죽은 사체 등이 보이지 않는 어항 구석에서 썩는 바람에 갑자기 오염물질이 늘어나고 암모니아 분해 속도가 이를 따라잡지 못해서 물속에 암모니아가 급증하게 된 경우에요.

3. 온도, kH, pH, gH, cH 등 수질을 대변하는 다양한 수치들이 갑작스럽게 계속해서 변동이 되면 물이 깨질 수 있어요. 특히 환절기에 어항이 있는 방의 온도가 아침 저녁으로 차이가 8도 정도 나게되면 이 영향으로 인해 물이 깨질 수 도 있어요. 물론 물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면역체계가 약해지게 되기도 하죠.

가능성 #3

어항에 질병이나 기생충이 퍼지고 있는 경우에요.

물고기를 구매하게 되면 꼭 분리된 단독 항에 검역을 거치는 것이 좋아요.

아무리 물고기를 잘 키우는 믿을만한 분에게 받더라도 병충해의 위험으로부터 100% 자유로울 수는 없어요.

대부분의 병충해는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시작되면 약한 물고기부터 죽기 시작해서 계속해서 죽게 돼요.

특히 이런 죽은 물고기들이 위의 가능성 #2를 가능하게 하기도 하죠.

가능성 #4

어항에 원래 구피 두 마리가 살았는데 새끼를 많이 낳아서 이제 30마리가 되었을 경우에요.

즉 번식으로 인해 어항의 생물 개체가 늘어났을 경우에요.

보통 이런 경우 밥을 점점 많이 주게 되죠.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밥을 점점 많이 준다는 것은 똥도 점점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해요.

그러면 여과기도 추가하고 어항도 사이즈도 키워주고 물갈이 주기랑 양도 늘려줘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않고

있던 어항 그대로 키우면 언젠가는 어항의 균형이 무너져서 물깨짐이 발생하게 되요.

이래서 어항 사이즈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하는 거예요.

가능성 #5

여과기의 여과 박테리아 수용 한도 초과로 추가 여과기가 필요한 경우.

의외로 이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보는 게 맞아요. 오히려 과도한 사료 급여나

죽은 물고기 사체 처리 등이 문제인 경우에 오히려 여과력이 부족하다고 오판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혹시 위의 경우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데 암모니아가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여과기를 추가해 보는 것이 맞아요.

물론 추가한다고 바로 해결되는 것은 물론 아니고 여과 박테리아가 증가하는 속도는

생각보다 느리기 때문에 4일에서 7일은 최소한으로 기간을 두고 관찰하셔야 합니다.

가능성 #6

물갈이 시 온도를 맞추지 않아 물고기가 쇼크를 받거나 혹은 수질중화제를 사용하지 않아 염소성분이 어항에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수돗물 속의 염소는 물고기와 박테리아에 치명적입니다.

물고기의 몸에 들어가면 신경계 염증을 일으키고 돌연사의 주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염소는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서 사용되는 약품이기 때문에 어항 물깨짐의 주원인입니다.

많은 분들이 수돗물을 필터를 사용해서 거치면 염소도 100% 제거가 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안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염소 체크 테스터기 파니까 사서 꼭 테스트 해보신 다음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가능성 #7

계절이 변함에 따라 하루 기온차이도 변합니다. 온도계 설정을 확인하시고 하루 어항내 온도 변화도 측정하셔야 합니다.

여기 참고하셔서 히터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법 익히시기 바랍니다. 그냥 온도 맞춘다고 끝이 아닙니다.

온도 차이가 6도이상 벌어지고 이런 일이 몇 일 반복되면 제일 약한 개체부터 질병이 시작됩니다.

이 경우 보통 백점병이라고 부르는 병이 제일 쉽게 옵니다. 온도가 높거나 낮게 일정한 곳에서는 어떠한 물고기도 삽니다.

하지만 일정하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온도에서는 많은 생물이 질병을 앓거나 즉사합니다.

그럼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