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을 맞게 적응시켜야 하는 이유는 뭘까?

기본적으로 물고기가 이 전에 있던 환경과 새로

살 게 될 환경에는 여러 가지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온도, 수질, pH, 염도 등이 있겠죠?

생물을 입양 후에는 짧은 시간이라도 적응시키는 과정을

거치면 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 전체 어항 내

생물들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대부분의 질병은 전염이 되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를 물맞댐 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다양한 방법의 물맞댐 법

물맞댐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생물이나 사육사에 따라 더 선호되는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 큰 차이는 없을 거에요. 

1) 봉지 띄우기

대부분의 택배 배송의 경우 3분의 1 정도를 물로 채우고

나머지는 산소를 빵빵하게 넣어서 배송하죠.

이렇게 생물이 오랜 기간 봉지 안에 있었다면

적합한 방법이에요. 

1. 봉지를 열지 말고 그대로(중요) 10~20 분 정도를 어항 물 위에 띄워 두어요. 그러면 봉지 안의 물 온도가 천천히 어항 물의 온도와 같아져요. 
2. 봉지를 열고 재빨리 생물을 어항으로 옮겨요.
3. 봉지 안의 물은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맞아요.

• 다른 온라인 사이트에서 알려주는 방법 중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 있어요.
• 생물은 배송 중에도 배설과 호흡을 해요. 하지만 봉지 안의 물은 많지 않기 때문에 쉽게 오염이 돼요. 하지만 생물이 호흡하면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서 물의 pH가 낮아져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물 안의 오염물질의 독성이 줄어들어요. 하지만 누군가 비닐을 여는 순간 이산화탄소가 봉지에서 나가면서 pH 가 급작스럽게 올라가게 돼요. 그러면 오염물질의 독성이 강해지고 물고기가 충격을 받을 수 있어요.

2) 양동이를 이용하는 법

이 방법은 Kordon Breathing Bag과 같은 공기가 투과 가능한 비닐봉지 제품을 사용할 때 만 사용 가능한 방법이에요. 이런 종류의 봉지는 산소를 봉지에 넣지 않아도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봉지 띄우기 방법은 그리 안 좋을 수 있어요. 

1. 비닐을 열고 깨끗한 양동이에 내용물 전체를 옮겨줍니다. 
2. 수질 중화제 (염소 중화제, 암모니아 중화제)를 권장량의 두 배를 넣어주어 갑작스러운 수질 변화의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3. ¼ 또는 ⅓ 의 물을 덜어내고 어항의 물로 채워줍니다.
4. 5분 정도 기다린 후 다시 위의 3번을 수행합니다. 
5. 이렇게 3번 정도 해 준 다음 5분 정도 기다린 후 물고기만 건져내어 어항으로 옮겨줍니다.

3) 방울 떨어뜨리기 방법

이 방법은 가장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드는 방법으로 민감한 생물을 적응시킬 때 위의 두 방법보다 적합해요. 그래서 해수 생물을 적응시킬 때 추천해 드리는 방법이에요. 해수어가 pH, 중력, 화학적 성질에 민감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민물 생물은 이 방법이 맞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에요. 

1. 일단 봉지를 열지 않은 상태로 입수할 어항 위에 띄워 두어요. 첫 번째 방법과 유사하죠? 
2. 봉지의 내용물 전체를 깨끗한 조금 큰 통에 옮겨 담아요. 
3. 물이 너무 적어서 생물이 물에 푹 잠기지 않는다면 통을 약간 기울여서 잠기게 해주세요.
4. 에어호스를 준비하고 밸브를 달아서 사이폰 효과를 만들어서 물이 조금씩 떨어지게 해주세요.
5. 일초에 2-4방울 떨어지도록 속도를 조절해주세요.
6. 통안으로 모인 물이 처음 물의 두배가 되면 물의 절반을 빼내어 주어요. (물통이 크다면 그냥 진행해도 좋아요)
7. 한시간 정도 이 과정을 반복한 후 생물만 건져서 어항에 넣어주면 끝이에요. 

• 해수어의 경우 2~3시간으로 물흐름도 더 천천히 해주면 좋아요

결론

이렇게 3가지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추가로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어떤 방법으로

적응을 시키건 항상 조명을 낮추어 어항과 어항

주변의 밝기를 낮추어 주면 좋아요.

너무 밝은 경우에 생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그냥 대충 빨리해도 멀쩡히 잘 산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그 과정 중 생물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 영향으로 똑같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을지는

사실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예쁘고 소중한 생물을

위해서 조금 신경 써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가장중요!!

물고기 입수 전에는 수질 테스트를 꼭 하셔서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세요.